말없이도 참 좋은 형제여 인쇄

詩題 :  말없이도 참-좋은 형제여.  (2009.10.29  노을진 해변가를 거닐며 )


저어기   -어언   바다 - - - -

고동치는 생명의 물결로

-  높은  저 하늘에

        마주 닿은 하나가 되었고,

 

청산에 이름 모를 들풀들은

()트는 새벽의 찬 이슬을 맞으며

나날이 푸르럼을 더해만 가는데 - - - - - - -

 

여기  말이 없는  형제여-

 

끝없이 너얼븐 뻘 말없이  부여안은

        영•혼의  숨결로 고뇌(苦惱)하는 중이신가?

바다너머 하늘이 솟구치는 한 물결일까보다,

        넘실대는 창파(滄波)  배도 한 번  띄워보세,,

 

그대  말없이도  -좋은  벗이여-

 

저편너머  하늘의 무거운 짐  이고가는

        눈 먼-  바다  한가운데----

우리 모두  저어- 노를 저어- -

           말이 없는  소망의  노를 저어---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함께 가지  않으련 .......!!!!!!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