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87) 성령의 역사 (19) PDF 인쇄 E-mail
수요일, 24 6월 2009 01:19

성령님께서는 우리의 몸을 취하셔서 그 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신다(요 16:14). 이 말씀은 성령님께서는 주님의 말씀으로 성도들을 인도하셔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신다는 것이지 신유집회 등을 열어서 성령의 능력이라 속이며 약장수처럼 병이 낫는다고 사람들을 속이신다는 것이 아니다.

집회에 오면 병이 낫는다는 그럴듯한 광고에 병이 낫고자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유혹받기 쉽고, 이 집회가 성령의 역사가 아니라 마귀의 역사인 줄도 모르고 이 집회 저 집회로 구걸하듯이 전전하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다. 이런 사람들로 인하여 기독교는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었고 예수님을 하나의 마법사로 착각하게 만들어서 주님의 이름을 더럽히며 영화롭게 하지 못하고 있다.

필자가 10여년 전에 한국에 갔을 때 오산리 기도원에 가 본 적이 있다. 그곳에는 수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었으며, 강당에 들어서면 썩는 냄새로 비위가 상할 정도였다. 또 그 안에 은행까지 있어 병을 치유받고 싶은 사람들은 헌금을 많이 내야 병을 고칠 수 있다고 속아 은행에서 돈을 즉석에서 찾아 헌금을 하며 병 낫기를 소망하는 모습들을 보았다. 이것은 결코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는 것이 아니다. 

필자의 친구 중 한 사람은 모터사이클 갱의 부두목으로 평생을 보내다 사형을 당해야 될 사람이었는데 복음의 말씀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한 뒤 새로운 피조물로 태어나서 공부를 한 후 지금은 유명한 복음전도자로 수많은 사람들을 주님께 인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고 있다. 또 한 사람도 모터사이클 갱으로 살다 구원받고 지금은 여기서 얼마 안떨어진 주립 교도소에서 채플린으로 사역하며 한 달에 수십 명씩 주님께 인도하고 매주 수십 번씩 설교하며 교도소들을 다니며 주님을 영광스럽게 하고 있다. 또 한 친구는 오하이오에서 큰 회사 중역으로 있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신학을 공부한 후 지금은 전 가족을 모잠빅에 데리고 나가서 원주민들에게 복음 전파 사역을 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. 그 외 수십 명의 미국 사역자 친구들이 지금 이 시간에 전 세계에서 안락한 생활과 부귀영화를 포기한 채 복음의 말씀을 들고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비추고 열심히들 주님을 섬기며 주님을 영화롭게 하고 있다.

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바른 말씀(킹제임스성경)만 가지고 진리만 선포하고 있다는 점이며 이 점이 지금 한인 교회에서 하는 신유 집회자들과 다른 점인 것이다. 그들은 전세계에 나가서 병을 고쳐 준다고 속이며 약장수처럼 사람들을 모으지 않고 또 예수 믿으면 부자된다고 속여 사람들을 교회에 모아놓고 헌금을 매주마다 강요하지도 않는다. 또 이상한 뱀 소리를 내면서 사람들에게 성령의 역사라고 속여 수많은 사람들을 악령으로 충만하게 하지 않는다. 오직 하나님 말씀을 타협없이 선포하여 죄의 실상과 죄의 댓가와 죄의 해결책인 주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며, 수많은 죄인들로 하여금 말씀에 찔림을 받고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믿어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게 함으로써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고 있다. 이것이 지금 성령님께서 오시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신다는 요한복음 16장 14절의 의미인 것이니, 독자들도 이상한 신유 집회에 속지 말고 하나님 말씀으로 건전한 믿음을 갖고 의로운 생활 모습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화롭게 하길 기도드린다.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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